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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6

시조 이야기 6편 - 이몸이 죽고죽어(단심가) 이몸이 죽고죽어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지은이 : 정몽주 정몽주는 고려 말의 학자이자 문신입니다. 영천 태생으로 본관은 연일 정씨, 호는 포은 입니다. 학문, 외교, 경제, 군사, 정치, 인품 모든 면에서 특출난 고려 말기의 인물로써 왜구 토벌에도 공을 세운 문무를 겸비한 인물이었습니다. 여말삼은(麗末三隱) 중의 한 사람으로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목은 이색과 함께 고려말 성리학자들로 그 어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야은 길재의 후학들이 이색-정몽주-길재로 이어지는 동방 성리학의 거성들을 숭상하기 위해 여말삼은이라 칭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야은 길재 대신 도은 이숭인을 넣기도 합니다. 지금도 영천에 가면 정몽.. 2021. 10. 15.
시조 이야기 5편 - 이고 진 저 늙은이 1. 시조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풀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이라 무거우랴 늙기도 설워라커든 짐을조차 지실까 2. 지은이 : 정철 정철은 조선 중기 때의 문신으로 서울에서 출생하여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으로 돈녕부판관 유침(惟沈)의 아들입니다. 어려서 인종의 귀인인 큰 누이와 계림군유(桂林君瑠)의 부인이 된 둘째누이로 인연하여 궁중에 출입, 같은 나이의 경원대군(명종)과 친숙해졌습니다. 10세 되던 해인 1545년(명종 즉위년)의 을사사화에 계림군이 관련되자 그 일족으로서 화를 입어 맏형은 장류(杖流) 도중에 죽고 아버지는 유배당하였는데, 정철도 관북(關北), 정평(定平), 연일 등 유배지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1551년에 아버지가 귀양살이에서 풀려나자 그 할아버.. 2021. 6. 17.
시조 이야기 4편 -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1. 시조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만리 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 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애라 2. 지은이 : 김종서 조선 초기의 문신이며 군인으로 세종대인 1433년부터 1437년까지 6진을 개척한 장수입니다. 1405년에 문과에 급제한 이후 초기에는 주로 간관직과 지방의 민정을 살피는 감찰직을 주로 맡았으며 세종에게 크게 신임을 받아 중용되었습니다. 1433년 함길도(함경도) 도절제사에 임명되어 북방에 파견된 이후 8년간 변방에 있으면서 4군 6진 중 6진의 개척을 총지휘하고 두만강 이남을 완전히 조선의 영토로 만드는데 큰 공훈을 세웁니다. 이때의 위엄이 대단했는지 대호라고 불리며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북방에서 돌아와서는 형조판서와 예조판서 직을 역임하다가 세종 말년에.. 2021. 6. 14.
시조 이야기 3편 - 까마귀 눈비 맞아 1. 시조 까마귀 눈비 맞아 희는듯 검노매라 야광 명월이 밤인들 어두우랴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고칠 줄이 이시랴. 2. 지은이 : 박팽년 박팽년(1417~1456)은 조선시대 문신으로 자는 인수, 호는 취금헌입니다. 조선조 세종 때의 집현전 학사로 훈민정음 창제에도 참여 하였습니다. 1455년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울분을 참지 못해 경복궁 경회루 연못에 뛰어들어 자살하려 하였으나, 성삼문이 함께 후일을 도모자하고 만류해 단념합니다. 이 때부터 죽음을 각오하고 단종 복위 운동을 추진하기 시작합니다. 1456년 성삼문 등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 운동을 추진하였으나, 김질이 세조에게 밀고하여 혹독한 국문을 받게 됩니다. 세조는 박팽년의 재주를 사모해 조용히 사람을 시켜 회유하려고 하였..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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