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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6

시조 이야기 2편 - 청산리 벽계수야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여류 문학인인 황진이가 쓴 유명한 시조입니다. 청산리는 푸른산속 벽계수는 푸른 시냇물. 이것은 당시 선비로 유명했던 벽계를 빗대어 말합니다. 수이는 쉽게 빨리 일도창해는 한 번에 넓은 바다에 이르름을. 명월은 밝은 달을 뜻하나 황진이의 예명이기도 합니다. 만공산은 쓸쓸한 산에 가득 차 있다는 뜻입니다. 푸른 산속을 흘러가는 맑은 시냇물아, 쉽게 빨리 흘러감을 자랑하지 말아라. 일단 바다까지 가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때마침 밝은 달이 공산에 가득 비치어 있으니, 쉬어서 달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가는 게 어떻습니까? 황진이는 조선 전기의 유명한 기생으로 본명은 황진, 일명 진랑, 기명은 명월입니다... 2021. 6. 4.
시조 이야기 1편 - 가노라 삼각산아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 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첫 소절은 쉽게 자주 들어본 문구 입니다. 이 시조는 조선시대의 문신인 김상헌이 지은 시조입니다. 김상헌은 한양 출생으로 자는 숙도, 호는 청음, 석실산인, 서간노인으로 광해군에서 인조 시기의 문신입니다. 김상헌은 한국사에서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힙니다. 1636년 중국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던 청나라와의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예조판서로 있던 김상헌은 남한산성으로 들어가 명나라와 대의 명분을 중시하며, 명나라 편을 들며 청나라와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던 강경파였습니다. 최명길이 작성한 항복 문서를 찢어버린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후, 명나라 공격을 위한 청나라의 출병 요구에 반대..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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