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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3

시조 이야기 5편 - 이고 진 저 늙은이 1. 시조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풀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이라 무거우랴 늙기도 설워라커든 짐을조차 지실까 2. 지은이 : 정철 정철은 조선 중기 때의 문신으로 서울에서 출생하여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으로 돈녕부판관 유침(惟沈)의 아들입니다. 어려서 인종의 귀인인 큰 누이와 계림군유(桂林君瑠)의 부인이 된 둘째누이로 인연하여 궁중에 출입, 같은 나이의 경원대군(명종)과 친숙해졌습니다. 10세 되던 해인 1545년(명종 즉위년)의 을사사화에 계림군이 관련되자 그 일족으로서 화를 입어 맏형은 장류(杖流) 도중에 죽고 아버지는 유배당하였는데, 정철도 관북(關北), 정평(定平), 연일 등 유배지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1551년에 아버지가 귀양살이에서 풀려나자 그 할아버.. 2021. 6. 17.
시조 이야기 4편 -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1. 시조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만리 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 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애라 2. 지은이 : 김종서 조선 초기의 문신이며 군인으로 세종대인 1433년부터 1437년까지 6진을 개척한 장수입니다. 1405년에 문과에 급제한 이후 초기에는 주로 간관직과 지방의 민정을 살피는 감찰직을 주로 맡았으며 세종에게 크게 신임을 받아 중용되었습니다. 1433년 함길도(함경도) 도절제사에 임명되어 북방에 파견된 이후 8년간 변방에 있으면서 4군 6진 중 6진의 개척을 총지휘하고 두만강 이남을 완전히 조선의 영토로 만드는데 큰 공훈을 세웁니다. 이때의 위엄이 대단했는지 대호라고 불리며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북방에서 돌아와서는 형조판서와 예조판서 직을 역임하다가 세종 말년에.. 2021. 6. 14.
시조 이야기 2편 - 청산리 벽계수야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여류 문학인인 황진이가 쓴 유명한 시조입니다. 청산리는 푸른산속 벽계수는 푸른 시냇물. 이것은 당시 선비로 유명했던 벽계를 빗대어 말합니다. 수이는 쉽게 빨리 일도창해는 한 번에 넓은 바다에 이르름을. 명월은 밝은 달을 뜻하나 황진이의 예명이기도 합니다. 만공산은 쓸쓸한 산에 가득 차 있다는 뜻입니다. 푸른 산속을 흘러가는 맑은 시냇물아, 쉽게 빨리 흘러감을 자랑하지 말아라. 일단 바다까지 가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때마침 밝은 달이 공산에 가득 비치어 있으니, 쉬어서 달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가는 게 어떻습니까? 황진이는 조선 전기의 유명한 기생으로 본명은 황진, 일명 진랑, 기명은 명월입니다...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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