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큐리 동위원소 치료를 성소병원에서했다.
방사성 요오드 알약을 먹은 첫 날은 물 1리터 마셧고 딱히 증상은 없었다.
보통 이틀 째부터 몸이 안좋아 질수가 있다고한다. 하지만 50큐리는 그렇게 큰 용량이 아니라 구토감 같은 부작용은 없다고 한다.
실제 3박 4일 입원해 있는 동안 메스꺼운 증상은 없었다.
타이로젠 주사 맞았을 때가 메스꺼웠다.
변비 생기면 먹는약과, 구토방지약, 침샘이 부었을 때 먹는 타이레놀이 각 3회분씩 제공되니 필요하면 먹으면된다.
타이로젠 주사 부작용도있어서 50큐리지만 동위원소 치료 때도 몸이 안좋을까 걱정했지만 아무런 증상없이 컨디션 괜찮았다.
이튿날 부터는 하루에 물 2리터 이상 마셨고, 밥은 많이 먹고싶었지만 구역질이 나서 못먹었다.
비위가 좋지 않고 초딩 입맛이라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이난다. (병원밥 = 맛없는 음식)
배가고픈데 병원밥은 맛이없어서 못먹고 거의다 음식물 분쇄기에 넣어버렸다.
맛밤을 2개 싸가서 배고플 때 먹었는데, 더 가져올걸 그랬다.
입맛없어서 안먹을까봐 2개만 들고갔는데... 배가 고팠다.
과일은 귤5개, 참외, 파인애플, 레몬슬라이스 3개 들고 갔는데, 참외랑 파인애플은 후식으로 먹고, 귤은 억지로 먹었다.
레모나와 새콤달콤 레몬맛, 아이셔, 사탕, 껌을 먹다가 힘들어서 레몬을 입에 물고있었는데... 이가 너무 시렸다.
레몬을 먹지못해서 대신 향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레몬향 킁킁~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니 엄청 답답했다. 씻지도 못하고...
그래도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되서 좁은 방에서 왔다갔다 걷고, 뛰며 최대한 많이 움직이려 했다.
티비는 맛있는 녀석들 위주로 봤다. (침샘 자극용)
첫날 귀 밑에있는 침샘 마사지를 너무 쎄게, 많이 해서 그런지 다음날 부터 목이 좀 아팠다.
마사지는 적당한 강도로 해아할 듯
핸드폰은 지퍼백에 무선배터리와 함께 넣어 3박 4일동안 아껴썼다.
물건에는 방사능이 잘 안남는다고 하긴하던데.. 지퍼백에 넣은게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난 평소에 물을 거의 안마시고 많이 마시면 500미리인데, 생각보다 잘 마셨다.
가져간 물 6리터, 포카리스웨트 1.5리터, 오렌지주스 750밀리리터를 다 마시고 나왔다.
마지막 날에는 물이 부족할 까봐 아껴먹었다.
금요일 입원했는데, 일요일 부터는 일반식이 나오고 신지도 복용가능하다.
월요일 오전 9시 30분 쯤 퇴원하는데, 빨리 퇴원하고 싶어서 그전에 짐 정리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동위원소 때 사용했던 건 거의 대부분 다 버리고 왔는데... 신맛 나는 간식은 다 챙겼다.
퇴원후에도 신음식과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마셔야한다는걸 몰랐다.
알았으면 나눠서 챙겼을 텐데..
요양병원에서 바로 픽업해가기로 해서 신맛 나는 간식은 들고가서 요양병원에서도 먹었다.
퇴원날 방사능 수치를 체크하는데 나는 0.7이 나왔다.
일상생활속 방사능 수치가 0.2~0.3정도라고 하던데, 0.7이면 괜찮은 수치인 듯
같이 입원했던 분은 1.4가 나왔다고하셨다.
물 많이 마신 보람이 있었다.
동위원소치료 이후에 호텔에 갈지 요양병원에 갈지 고민했는데...
몸이 안좋을까봐 요양병원에 예약했다.
하지만 50큐리는 컨디션 괜찮으니 굳이 요양병원에 안가고 호텔에서 격리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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