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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동위원소 이후 요양병원 입원 및 전신스캔

by 플라잉블루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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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위원소 끝나고 집으로 갈 수 없어 요양병원과 호텔을 고민하다가 요양병원에 예약했다.
동위원소 끝나고 바로 입원가능한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을 알아보니 태종대요양병원, 허브휴양한방병원(신평), 서호하단병원 3군데였다.
태종대 요양병원은 1일 입원비가 7만원, 허브휴는 13~15만원 정도, 서호하단병원은 25만원이었다.
서호하단병원이 새로생겨서 깨끗하고 음식도 잘 나오는데 병원비가 부담 됐다.
실비 적용해도 1인실이다보니 최대 10만원까지만 보상되니 자부담이 컸다.
내가 가진 실비는 한방병원은 안되기에 허브휴양한방병원은 애매해서 패스하고 그래도 시설 좀 좋은 곳에서 있고싶어서 서호하단병원으로 결정했다.

서호하단병원은 무료 픽업 해준다.
성소병원 퇴원후 무료 픽업 차량을 타고 서호하단병원에 도착해서 바로 병실로 들어가서 격리에 들어갔다.
간호사들과 소통은 인터폰으로 했다.
병실은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다. 웰컴과일과 생수도 구비되어있었다.
침대와 베게는 라텍스로 되어있었다. 일반 병실 침대 보다는편하긴 했지만... 집이 아닌곳은 불편하다.(예민)
화장실에는 손세정제와 샴푸, 린스, 바디워시, 수건 2장이 준비되어있었다.
비데가 있어 엉덩이가 따뜻하다.ㅋㅋ
그밖에 드라이기, 빗,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냉장고, 옷장, 공기청정기, 침대에 달린 작은 티비, 벽에 붙어있는 커다란 티비, 소파, 테이블, 생수 6병이 있었다.
와이파이 비번은 침대 머리쪽에 붙어있다.


음식은 다행히 잘 나왔다.
그동안 저요드식을 해서 더 맛있게 느껴진 듯.
다른 병원에 있었으면 음식을 못먹어서 더 힘들었을 것 같은데 밥이 잘 나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달도 가능한데, 보니깐 마트랑 편의점뿐이어서 배달 시키지는 않았다.

셀레나제 1통 10만원 비급여 처방해줘서 아침 식전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 말고는 다른 치료는 없다.
몸이 안좋으면 인터폰으로 말하면 그에 맞게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준다.
요양병원에 오니 다음날부터 입안에 구내염이 하나 둘씩 생기고, 근육통에 눈에 염증도 생겼다.
나중에 성소병원가서 물어보니, 50큐리 용량이라 방사능때문에 생긴거라고 볼 수는 없고, 저요오드식하면서 잘 못먹고 몸관리 안해서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것같다고 하셨다.
동위원소 방사능 치료 용량이 클수록, 미리 몸관리 잘 해야할 것 같다.

물도 마시고 침샘마사지도 해줬는데 특히 밤에 입안이 많이 말랐다.
입안 건조한게 침샘염 증상이라고하던데 무서워서 더 열심히 물을 마셨다.

병실 시설이 좋아도 갇혀있으니 너무 답답했다.
원래 8일 정도 입원하려했는데, 성소병원에 스캔하러 가는날 서호하단병원도 퇴원했다.
이때도 무료 픽업해줘서 편안하게 갔다올 수 있었다.
서호하단병원 퇴원하는 날 셀레나제 2통도 처방받았다.(몸이 계속 안좋아져서 셀레나제 효과는 모르겠다.)

성소병원가서 전신스캔하니 귀 밑 침샘염에는 방사능이 많이 빠졌는데 턱밑 침샘염에는 방사능이 많이 남아있었다.
귀 밑만 마사지해주고 턱밑에는 안해줬더니.. 안빠졌나보다.
침샘염 마사지는 골고루 열심히 할 것!
퇴원 후에도 계속해서 하루 물 2리터이상 마시라고했다.
회사다니면서 힘들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봐야겠다. 침샘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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