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어가 많이 저렴해졌죠?
그래서 오늘도 장어를 먹으러 갔어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어 장어값이 떨어졌는데 내년에는 공급이 줄어 장어값이 비싸질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장어를 많이 먹어야 해요 ㅋㅋㅋ
저는 장어 먹을 때, 녹산에 있는 장룡 수산에 자주 가요. 장룡 수산은 저렴하게 맛있는 장어를 먹을 수 있어요.
직접 장어양식도 하는 것 같아요.
토요일 저녁 다섯시쯤 도착했더니 웨이팅이 있었어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비린내가 많이 났어요. 웨이팅하는 곳은 환기가 잘 안돼서 비린내가 많이 나요.
비린내나서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기다렸어요.
부산은 이제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네요. 방심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데 규제를 너무 빨리 푼것 같아요.
부산에도 델타변이 감염자 발생했다던데.. 밤 영업시간 제한도 다 풀고 걱정이네요.
규제가 느슨해져서 그런지 예전에는 이시간에 왔을 때 빈자리가 많았는데 오늘은 기다려 했어요.
신발장이 많이 부서졌어요. 사람들이 험하게 쓰나봐요. 살짝 손보는 게 보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신발장 위에 번호가 뜨니 자기 번호가 되면 입장하면 돼요.
민물장어 1인분에 이만원이에요. 가격이 많이 싸졌죠? 예전에는 1인분에 24,000원 했었어요.
매운탕과 중탕액 어묵 도 팔아요.하지만 저희는 민물장어만 주문했어요.
세 명 가서 3인분을 주문했어요. 예전에 4인분 주문했더니 배불러서 다 못 먹겠더라구요.
장어는 먹다보면 갑자기 배가 불러서 1인당 1인분이 적당한 것 같아요.
주문하니 밑반찬이 나왔어요. 쌈채소(상추, 깻잎)와 땡초, 겉절이, 생강, 된장, 간장 그리고 마늘이 나와요.
밑반찬들은 리필이 되는데 두 번째부터는 셀프바에 직접 가서 가져와야해요. 셀프바 갈 때는 마스크를 꼭 쓰고 가야 해요.
장어에 소금을 솔솔 뿌려준 다음 달궈진 불판에 살부터 올렸어요.
소금을 너무 많이 뿌리면 짜니 적당량 뿌리세요.
장어를 구울 때는 강한불에 구우면 안 돼요. 중간불에서 앞뒤로 굽다가 지글지글 익으면 약한불로 낮추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줘요.
마늘도 구워서 같이 먹으면 맛있으니 양껏 올려 구워서 먹으면 돼요.
이번에 갔을 때는 팬이 작은 지 자꾸 움직였어요. 이런 적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어요.
그래도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장어~ 쌈 싸서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장어를 다 먹고 시래기 된장국과 밥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마지막엔 탄수화물을 꼭 채워 줘야 돼요.
밥 먹고 나와서 강쪽으로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하고 집으로 왔어요.
글쓰다보니 또 먹고 싶네요. ㅎㅎㅎ
장어는 집에서 구워먹는 것보다 나가서 먹는게 더 맛있어요.
집에서 먹으면 냄새도 나고...
장어를 인터넷으로 주문할 경우에는 손질해서 오긴하는데 점액질을 한 번 더 제거해주면 비린내가 나지않고 맛있다고해요.
시장에서 장어 사서 집에서 먹을 때보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었을 때 조금 더 비리던데, 점액질을 제거 하고 먹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양념을 바르고 나서는 굽는게 아니라 데워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양념을 바르기전에 장어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고 양념을 바르고 나서는 약불에 데워줘야 양념이 타지 않는데요.
어남선생 말씀~
여름에 스테미너 보충할 때도 장어가 좋으니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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