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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게실염 입원 그 이 후.. 퇴원하자마자 재발?

by 플라잉블루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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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인줄 알고 병원갔더니 게실염 진단받고 병원에 5박 6일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다.
퇴원 후 이틀동안은 죽먹고 그 다음부터는 밥을 먹어도 되며, 수박씨같은건 게실에 끼어 염증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라고했다.
퇴원 당시에도 완전히 나은 건 아니고 약간의 통증은 있었지만 항생제 10일치 처방받고 나와서 항생제 먹으면 다 나을 줄 착각하고 식사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퇴원 후 3일째부터 일반식을 먹었는데, 깨나 씨있는 음식은 피하고 천천히 꼭꼭 씹어먹었는데 야채튀김이나 고춧가루 들어간 국등을 많이는 아니지만 소량씩 계속 섭취했다.
많이 먹지 않아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기름진 음식과 고춧가루가 염증을 다시 자극했는지 퇴원 후 일주일 지나 통증이 다시 심해졌다.
항생제를 3일 정도먹다가 괜찮으면 끊고 아프면 다시 먹으라고 했는데 계속 아파서 항생제를 끊지 못하고 계속 먹었다.

보험회사에 게실염 입원비 실비 청구했는데, 비타민제/영양제/치료(진단)과 관련없음(편승치료) 라고 적혀있어서 이에 대한 병원비는 돌려받지 못했다.
게실염은 금식이라 영양제없이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하는게 불가능한건데 실비 제외되서 보험회사에 전화해보니 그럼 소견서를 넣으면 재검토 해보겠다고했다.
병원에가서 금식으로 인한 치료목적으로 영양제 및 비타민제 처방했다는 소견서를 받아 제출했더니 보험금이 지급되었다.
앞으로 이중으로 돈 나가지 않게 진단서에 치료목적으로 영양제 처방했다는 문구 넣어달라고 해야겠다.

퇴원후 9일째 되는 날 밤에 속이 쓰리더니 그 다음날 부터 통증이 갑자기 심해졌다.
오른쪽 하복부가 아팠는데 이번에는 누르면 오른쪽 왼쪽 모두 아팠다.
걸을 때는 왼쪽 하복부 통증이 콕콕 거리고 아팠다.
결국 퇴원 11일째되는 날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입원했을 때보다는 심하지 않아 일단 피검사와 엑스레이찍고, 항생제 링거 주사 2대를 맞고 항생제 약 3일치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프면 다시오라는 말과함께..

항생제 주사


게실염 수술은 하고싶지 않기에 이번에는 식단조절을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최대한 굶어야 좋은데.. 굶는건 불가능하기에.. 당분간 죽과 주스 종류만 먹었다.
운동도 하루 30분 이상 걷고, 소화잘되는 요가도 해보았다.
못먹어서 그런건지 항생제 부작용인지 어지러움증이 생겼다.
다시 병원 방문한 뒤 먹은걸 정리해봤다. 추천식은 아님!

1일
아침 : 빈속에 항생제
점심 : 흰죽, 간장
오후 간식 : 파프리카사과주스, 두유
저녁 : 흰죽, 간장, 계란찜, 영양제, 항생제
(저칼슘혈증때문에 먹고있는 영양제는 원래 오전, 오후 2번 먹지만 오후 1번만 먹기로 함)

2일
아침 : 야채죽, 항생제
오전 간식 : 파프리카사과주스
점심 : 야채죽
오후 간식 : 두유
저녁 : 야채죽, 영양제, 항생제, 배즙

3일
아침 : 호박죽, 항생제
점심 : 두유
저녁 : 야채죽, 영양제, 항생제

4일
아침 : 전복죽, 사과파프리카주스, 항생제
점심 : 두유
오후 간식 : 두유
저녁 : 전복죽, 영양제, 항생제, 주스

5일
아침 : 전복죽, 항생제
점심 : 뉴케어 구수한맛
저녁 : 전복죽, 꿀 한스푼 들어간 요거트, 영양제, 항생제, 가래떡 코딱지만큼

6일
아침 : 전복죽, 항생제
점심 : 뉴케어
저녁 : 전복죽(연근,우엉,깍두기 씻어서 조금 먹음), 영양제, 항생제, 사과파프리카주스

퇴원 후 17일동안 복용한 항생제는 오늘로 끝. 내일부터는 항생제없이 식단조절만한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죽만 먹어야겠다.
아프지않고 말끔히 나았으면 좋겠다. 먹고싶은게 너무 많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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