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주한옥마을 전통찻집, 교동다원

플라잉블루 2021. 12.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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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교동다원에 가고싶다고해서 갔어요.

교동다원은 전주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통찻집이예요.

한옥마을 전통찻집에서 차 한잔 마시면 느낌있고 더 좋을것 같아서 방문했는데 좋았어요.ㅋㅋ

교동다원은 입구부터 예쁘네요.

아기자기한 한국적인 소품들로 채워져있어요.

깔끔하게 잘 정돈된 마당과,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곶감이 인상 깊었어요.

교동다원 본관에 들어가려면 신발 벗고 들어가야해요.

한옥집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더 좋았어요.

맞은편에는 별관이 있었는데, 별관은 일반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양반다리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예요.

좌식이 싫으면 별관으로 가면되겠네요.

화장실은 별관 옆에 있어서 밖으로 나와야해요.

화장실도 깨끗했어요.

 

 

방으로 들어가니 향냄새가 났어요.

빈자리가 별로 없어서, 아무데나 앉았는데 나쁜자리가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 다 좋았던 ㅋㅋ

 

앉아있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커피류는 팔지 않고 차류와 다과류가 있어요.

다과는 양갱과 설기, 약과가 있는데 저는 배가 너무 불러서 차만 마셨어요.

차 알못이라 교동다원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차를 주문했어요.

잘 모르면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면 되는게 진리~ㅋㅋ

그런데 다른 차들도 다 맛있어 보이긴했어요.

 

 

곧이어 주문한 황차가 나왔어요.

뭐가 많이 나왔네요... 차 마시는 법은 직원분이 설명해 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차마시는 법은 어렵지 않은데.. 다만 차호가 깨지기쉬우니 주의하라고 하셨어요.

메뉴판에 보면 차호가 깨지면 금액 절반을 변상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조심~조심~

 

차마시는 법은 쉽고 재미있어요.

차호 안에는 찻잎이 들어있는데 차호 뚜껑을 열고 포트안의 물을 부어 뚜껑을 닫은 다음

유리포트에 거름망을 씌운 뒤 차를 옮겨담아요.

그리고 유리포트의 차를 컵에 따라 마시면돼요.

참 쉽죠잉?

 

 

황차라서 색깔이 노란색이예요.

너무 오래 우리면 쓰니 바로 차를 내리는게 좋아요.

첫 잔은 연한데, 두번째 잔부터는 좀 진했어요.

저는 연한 맛이 좋은데 ㅋㅋ

 

 

우리 자리 쪽에 창문이 하나 있었는데 창문밖으로 뒷뜰이 보였어요.

길냥이 한 마리가 거기서 물 마시고 있던데 너무 처다봤는지 다른데로 가더라구요.. (미안해 냐옹아~)

실내 인테리어도 마음에들고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곳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니 좋더라구요.

 

 

교동다원 분위기도 좋고 차도 맛있고 좋았어요.

한옥마을 방문하면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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