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갈랜드..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르네 젤위거 주연의 영화 '주디'를 보았다.
2020년 3월에 개봉한 영화로 르네 젤위거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이기도 하다.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
시대를 초월한 히트송 오버 더 레인보우의 주인공 주디 갈랜드의 이야기..
주디 갈랜드는 1940~1950년대 전성기를 누린 미국의 배우겸 뮤지컬배우이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영화를 통해 들여다본 그녀의 인생은 너무 안타까웠다.
주디 갈랜드는 아역스타로 시작해 오즈의 마법사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그녀는 예쁘거나 섹시한 매력은 없었지만 독보적이고 매력적인 목소리와 훌륭한 가창력을 가지고있었다.
2살 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3세에 두언니들과 함께 검 시스터즈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1935년 MGM 오디션에 합격해 전속 연예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아껴주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주디의 인생은 힘들어진다.
미성년자인 주디는 프로듀서들과 감독들에게 성접대를 여러번했다고 한다.
그것도 엄마가 주선해서...
그녀의 엄마는 주디의 성공을 위해 약물에 성접대까지 종용하는 인간말종이었다.
성접대를 하라고 시키는 엄마나, 성접대를 받는 인간들이나.. 다 쓰레기다.
주디는 놀고싶었지만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해야했고, 먹고싶은 것도 마음껏 먹지 못했다.
배가 고프거나 잠이 올때는 약을 먹어야했다.
프로듀서들은 주디가 촬영 중 졸려하면 엠페타민을 먹였고, 촬영이 끝나 자야하면 수면제를 먹었다.
어릴 때부터 이런생활을 해와서인지 성인이 된 주디는 몇날 며칠을 못자는 경우도 허다했다.
몸은 피곤하고 잠은 오는데 잘 수 없는 고통.. 어떤건지 알기에 더 측은하게 느껴졌다.
감독과 스테프들 그리고 다른 배우들도 주디를 푸대접했다.
게다가 체중조절을 이유로 1일 1식에 담배 4갑(하루 80개비)를 매일 흡연하도록 강요받았다.
미성년자에게 하루 담배 80개비라니... 정말 요즘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주디는 어릴 때부터 더러운 연예계 생활을 했고,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결혼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1945년에 주디는 신경쇠약으로 여러번 입원하고 자살시도도 했지만
그 와중에 박스오피스 성적은 좋아서 소속사는 그녀에게 계속해서 큰 역할을 맡긴다.
1960년대 후반에는 얼굴이 급격히 노화된다.
과도한 약물과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였을 것이다.
주디는 5번의 결혼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녀의 마지막은 1969년 6월 22일 런던에 있는 자신의 허름한 집 욕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약물과다, 그녀의 나이 47세
런던 공연 후 6개월 뒤 숨지게 된다.
주디 갈랜드는 게이들이 좋아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에서도 주디의 열혈팬인 게이커플이 나온다.
당시 미국의 뮤지컬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게이들이 많았고 그녀는 뛰어난 뮤지컬배우였기 때문에 게이 팬들이 많았다고 한다.
오즈의 마법사는 책으로만 봤고 실제로 영화를 본 건 2017년 가을이었다.
중앙동 40계단에 앉아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오즈의 마법사 영화를 본 기억이난다.
옛날 영화였지만 재미있게 봤다.
오즈의 마법사 영화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영화 제작 과정은 아름답지 못했다.
미성년자인 주디 갈랜드를 학대했고, 남성 연기자들은 그녀를 성추행 하기도했다
그리고 영화에 단역배우인 난장이가 영화 세트장안에서 목메어 자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소속사는 학이라고 주장하지만 주디 영화를 보고나니 자살한게 맞다는 느낌이든다.
난장이 배우들은 낮은 급여에 심한 구박과 업신여김을 받았는데 그 중 한명이 생활고에 시달려 삶을 비관한 나머지 세트장 나무에 줄을 매달고 그 줄에 목을 메어 자살했다고 한다.
다른 아역배우나, 성인배우들도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했다.